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당국자 "北,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포착"

<앵커>

예,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그냥 위협용인지 정말 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의 무기공장에서 장거리 로켓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들이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기지로 옮겨지는 모습이 이달 초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정보 당국은 운반된 화물들이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와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부품들은 현재 조립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최근 유엔연설 등을 통해 장거리로켓 발사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조선중앙TV/10월 26일 : (북한 대표들이 유엔에서) 국제적 규정과 관례에 부합되게 강성국가 건설에 필요한 실용위성들을 계속 쏘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제기구에는 아직 발사 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나로호를 발사한 뒤, 북한도 평화적 위성임을 강조하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남한이 대선 국면에 들어갔고 미국도 오바마 2기 정부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이 대화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발사 움직임을 내보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