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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고지 찾는 文-安…복잡한 단일화 셈법

<앵커>

이게 이렇게 해법이 나오기가 힘든 이유가 보시다시피 서로에게 유리한 조사방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SBS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 맞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안 후보 측이 가상 맞대결 결과를 50% 반영하는데서 물러서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하는가를 묻는 적합도 조사에선 정반대로 문 후보가 큰 차이로 안 후보를 앞섰습니다.

문 후보 측이 가상 맞대결 반영 비율을 낮추고 대신 적합도 조사를 포함 시키려는 배경입니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지지도 조사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가상 맞대결에 지지도나 적합도 조사를 병행하기로 합의해도 구체적인 방안으로 가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후보 지지도나 적합도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계층을 상대로 조사하고 가상 맞대결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하는데, 표본이 다른 조사를 어떻게 합산해 우열을 가릴지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두 후보의 격차가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안에 있을 경우 누가 이긴 것으로 결정하고 어떻게 지지층이 승복하도록 설득하느냐도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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