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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4년 31억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

<앵커>

240억 원이 넘는 돈 잔치가 펼쳐진 프로야구 자유계약 시장이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FA 홍성흔 선수가 4년간 총액 31억 원을 받고 친정팀 두산에 복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의 3년 제안을 뿌리쳤던 홍성흔은 친정팀 두산과 4년간 총액 31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총액 기준으로 이번 자유계약선수 가운데 네 번째 거액입니다.

지난 1999년 두산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10년 동안 다섯 번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한 번의 우승을 이끈 바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롯데로 옮긴 뒤 4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끝에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며 친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홍성흔 :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두산에서 정말 너무 애정을 가져주셨고, 프로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FA 11명이 총액 242억 원을 벌어들인 이번 자유계약시장은 선수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총액 10억 원이 넘는 고액 계약자가 8명이나 나왔고, '50억 원의 사나이' KIA 김주찬을 비롯해 5명은 팀을 옮겼습니다.

LG가 정성훈-이진영을 붙잡고, 구원투수 정현욱을 영입하는 데 96억 6천만 원을 써 FA 시장의 '큰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생구단 NC도 이호준과 이현곤을 데려와 쏠쏠하게 전력을 보강한 반면 주축 타자 두 명을 잃은 롯데와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한 한화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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