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선거를 한 달을 앞두고 S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세 후보 간의 맞대결은 여전히 오차범위 안에 혼전,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선 문재인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이승재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안철수 후보의 가상 맞대결에선 박근혜 46.3, 안철수 45.7%로 나타났습니다.
보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다시 오차 범위 안 혼전이 됐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가상 맞대결도 47.5대 43.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자간 대결에선 박근혜 42, 문재인 23.8, 안철수 후보 22.4%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를 상대로 누가 야권 후보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51.9, 안철수 38.6%로 보름 전 5%P였던 격차가 13.3%P로 더 벌어졌습니다.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박근혜 후보와 경쟁할 단일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48.1, 안철수 44.8로, 오차 범위 안 접전이었습니다.
단일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선, 여론조사에 국민 참여 방식을 병행해 뽑아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평가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했다는 응답이 48.2%, 정치적 야합이라는 응답이 43.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1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혼합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3.1%,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2.5%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