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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단일화 급물살…오늘 실무 협상 재개

<앵커>

대선을 꼭 30일 앞두고 야권 단일화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탔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어젯(18일)밤 전격적으로 만나 오늘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30여 분간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다시 마주 앉게 돼서 다행스럽습니다.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잘 의논하겠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협상 중단으로 발표가 미뤄졌던 새 정치 공동선언문도 공개됐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과 강제적 당론 지양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 후보 측은 오늘부터 단일화 방식 협상을 다시 시작합니다.

안 후보 측은 하승창 대외협력실장과 강인철 법률지원단장이 기존의 금태섭 상황실장과 새 팀을 꾸렸고, 문 후보 측은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 그대로 협상에 나섭니다.

단일화 합의 시한이 7일 밖에 남지 않아 국민경선 방식이 어려운 만큼 여론조사 방식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안 후보 측이, 자신들이 선호해 온 여론 조사만을 고집했다는 비판 여론을 우려해 제 3의 방식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문구 작성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할 경우 두 후보가 직접 담판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 실시될 단일화 TV 토론 결과도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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