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LA 다저스와의 입단 협상을 앞둔 류현진 투수가 현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당당하게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힘이 좋다고 해서 뭔가 새로 준비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구종이나 그런 변화를 줄 생각은 전혀 없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구질대로 대전구장에서 던질 때처럼 던지면 될 것 같은데요.]
첫 해 10승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제가 처음부터 잘해야 나중에 한국의 좋은 선수들이 좋은 길로 연결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주 LA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시작하는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을 마크 벌리와 같은 선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인 벌리는 12년 연속 10승 이상 올린 특급 투수입니다.
[스캇 보라스/류현진 에이전트 : 류현진의 직구와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수준급 선발 투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하다.]
류현진은 당분간 LA에 머물며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시범 피칭이나 개인 훈련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스프링 캠프에 대비한 몸 만들기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