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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잔혹한 전쟁 범죄…40만 명 탈출

<앵커>

시리아 내전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잔혹한 전쟁 범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리아를 탈출한 사람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 1명이 시신 쪽으로 총을 쏘자 다른 사람은 시신을 방패막이 삼아 전진합니다.

CNN이 최근 입수한 사격 훈련 장면입니다.

[CNN 11.11보도 : 시신이 사격 훈련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면은 이제 시리아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반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뒷걸음치는 민간인에게 총을 쏩니다.

포로 1명을 시신 옆으로 끌고 지나가더니 곧 총성이 울립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 워치는 정부군과 반군 가릴 것이 없이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모두 전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타랄 하우삼/CNN 출연자 : 정부 군의 전술이 이런 극단주의를 만들었습니다. 가족이 몰살을 당한 사람은 당연히 극단주의자가 되겠지요.]

상황이 악화되면서 군 장성까지 탈출 대열에 합류했고,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주민 1만 1천 명이 시리아를 탈출했습니다.

이미 터키와 요르단 등 주변국엔 시리아 난민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어제(11일)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탄에 대해 처음으로 경고사격을 가하면서 이스라엘까지 내전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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