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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청장, MB 귀국 직후 靑 방문…왜?

<앵커>

이렇게 검·경 간 경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어제(11일) 김기용 경찰청장이 청와대에 들어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을 만났는지, 또 수사권 문제와 관련한 얘기가 있었는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용 경찰청장은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4박 5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입니다.

김 청장은 대통령을 만났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 내용에 대해 함구했습니다.

청와대 역시 김 청장의 방문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통령을 만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새로운 수사 상황을 근거로 검찰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제의 김 검사가 다른 검사가 수사하던 사건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추가 내사에 들어갔고, 김 검사가 유진그룹을 내사한 적이 있는지 수사 자료를 내놓으라고 검찰에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김 검사와 후배 검사 3명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만큼은 수사 주도권을 놓지 않겠단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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