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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종인, 경제민주화 놓고 노선 갈등

<앵커>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 문제를 놓고 노선 갈등이 또 번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지지세 변화가 심상치 않은 부산을 찾아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 부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근혜 후보의 이 발언이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노선 갈등을 불러왔습니다.

반기를 든 사람은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 부분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공약 초안을 만든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지 회의적"이라며 "박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분에 대한 자신의 발언은 지금까지 얘기해왔던 것을 다시 말한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후보는 또 부산을 방문해 조선업계를 지원할 선박금융공사를 부산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불황기에도 선박금융을 지원하도록 하고 신용도가 낮은 중소형 선사에도 선박금융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산에 오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권력을 위한 야합이라 규정하고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호 선대위 공동의장이 원색적이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었고, 당 대변인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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