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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단일화 '20일 룰의 전쟁' 첩첩산중

<앵커>

어떤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할지가 역시 최대 관건입니다. 앞으로 두 후보 진영 간에 치열한 룰의 전쟁이 진행될 겁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 측은 정치쇄신과 정책연합, 그리고 단일화 방식을 동시에 논의하자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은 가치 철학과 공약부터 맞춰보고 방식 논의는 나중에 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런 차이는 유리한 경선 방식을 채택하려는 수 싸움과 맞닿아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이 선호하는 국민경선을 치르려면 열흘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안 후보 측이 선호하는 여론조사는 2~3일이면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문 후보는 경선 방식의 논의를 서두르고 안 후보는 미루는 이유입니다. 

여론조사가 채택돼도 문구를 놓고 치열한 힘 겨루기가 예상됩니다.

후보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가, 적합도 조사에선 문재인 후보가 앞서 가고 있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화 이후 양측이 어떤 형태로 연대할 지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안 후보의 입당을 바라고 있지만, 안 후보는 부정적입니다.

두 후보가 함께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20일간 후보 등록 전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첩첩산중의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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