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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쟁…택시잡기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

<앵커>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같은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택시 잡기 어려운 곳에 취재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 어딥니까? (네, 홍대입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택시 잡기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쯤이면 사람들이 모임을 막 시작할 시간이어서 아직까지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들은 많이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 홍대거리는 서울에서도 택시를 잡기가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혔습니다.

젊음의 거리답게 유동인구가 많아 1년에 수천 건의 승차거부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택시 승차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밤이 깊어지면 이곳 홍대 거리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택시잡기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승희/서울 신당동 : 추운데, 빨리 가야 하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니까 짜증 나고. 그냥 좀 잘 좀 세워줬으면 좋겠어요.]

홍대거리에 이어 강남역과 종로, 신촌이 택시 잡기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밤늦도록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여서 택시 수요도 많고 그만큼 이용하기도 불편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이번에 택시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새벽 6시 반에서 9시 반, 저녁 8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택시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주일 중 금요일이었고, 월 별로는 송년회가 많은 12월에 역시 택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연말을 앞두고 승차 거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은 채 짧은 구간을 왕복하는 이른바 '다람쥐 택시'에 대해서도 오는 15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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