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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야 좋은 곶감 나와…상주 농민 활기

<앵커>

국내최대 곶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에선 요즘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일교차가 커야 곶감이 더 맛있어진다는데요, 그래서 올해 곶감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곶감 농장에 탐스러운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곶감이 천천히 익어 갑니다.

지난해 이맘때엔 이상 고온으로 애써 만든 곶감이 녹아내려서 농민들 애를 태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최상품 곶감 만들기에 안성맞춤 조건이 다 갖춰진 겁니다.

[이찬우/D 곶감농장 대표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하고 곶감 만들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서 아주 좋은 상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곶감 만드는 일은 철저한 분업 속에서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집니다.

능숙한 솜씨로 감을 깎고, 모양 좋게 다듬고, 조심조심 건조대에 매다는 작업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이어집니다.

[이상기/농장 인부 : 일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지 안 그러면 못해요.]

우리나라 곶감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상주시는 곶감하나로 해마다 2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립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품질 좋은 곶감을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조되고 있는 햇곶감은 다음 달 초순 출하되어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로 선보이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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