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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GP 우승…김연아에게 위협될까

전성기 때보다 실력 못해

<앵커>

김연아 선수의 옛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1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기량은 예전만 못한 모습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아사다 마오는 부진 탈출을 위해 난이도를 낮춘 점프들로 새 시즌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첫 점프도 트레이드 마크였던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을 버리고 트리플 루프를 택했습니다.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지만 기술들의 기본 점수가 낮은 탓에 기대에 못 미치는 118.87점을 받고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합계 점수도 200점을 넘나들던 전성기 때에 한참 못 미치는 181.76점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워낙 부진해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가 없는 동안, 여자 싱글에서는 '하향 평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안도, 코스트너 등 베테랑들이 사실상 은퇴했고, 신예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성장세가 더딥니다.

지난 시즌부터 총점 190점을 넘은 선수가 한 명뿐일 정도로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졌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228.56의 세계기록을 세운 김연아가 옛 기량을 어느 정도만 회복해도 정상 복귀는 손쉬울 전망입니다.

김연아는 다음 달초 독일 NRW 트로피에서 1년 8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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