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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률 발표에 오바마 '반색' 롬니 '반박'

<앵커>

미국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어느 한 쪽의 뚜렷한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데, 막판 변수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한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노동부가 오늘(3일) 발표한 지난 달 미국의 실업률은 7.9%, 9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일자리는 2만 3000개가 더 생겼습니다.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오바마는 반색했고, 롬니는 반박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이 지난 8개월 중 그 어느 때보다 많은 5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오바마는 실업률 5.2% 이하를 약속했지만, 아직도 약속한 것보다 9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허리케인 '샌디'라는 돌발 변수에 이어 고용지표도 좋아지면서 선거 막판 오바마가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전국 지지도 조사에서도 오바마가 근소한 차이로 다시 롬니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 경합주를 제외한 선거인단 확보수에서도 253대 235로 오바마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안이어서, 롬니의 승리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법률전문가 수천 명이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승부가 초박빙으로 흐르면서 지난 2000년 대선 때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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