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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D-3…'고용지표' 오바마에 호재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3일)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발표됐습니다. 신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전국 실업률이 7.9%로 전달보다 0.1%P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새 일자리는 9월보다 2만 3천 개 많은 17만 1천 개가 늘었지만,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아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규취업자 수가 시장 전망치 12만 5천 명보다 4만 6천 명이나 많아, 일단 오바마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이 지난 8개월 중 그 어느 때보다 많은 550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1월 실업률 7.8%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오바마 경제는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오바마는 실업률 5.2% 이하를 약속했지만 아직도 약속한 것보다 9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하루 오하이오주를 집중적으로 돌고 있고, 롬니 후보는 오하이오와 위스콘신, 두 개주에서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박빙 우세 속 접전이라는 선거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진영에서 보낸 수천 명의 변호사들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정 선거의 가능성, 그리고 지난 2000년 대선 때 플로리다주에서 있었던 재개표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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