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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청와대에 차용증 원본 제출 요구

<앵커>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큰아버지한테 6억 원을 빌릴 때 썼다는 차용증의 원본이 따로 있고 이 게 청와대에 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특검은 청와대에 원본 파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시형 씨는 지난해 5월20일 경주 다스 본사 회장실에서 큰아버지 이상은 회장에게  차용증을 전달했고,
나흘 뒤 서울 구의동 이 회장 자택에서 현금 6억 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시형 씨가 지난주 특검 조사에서 이 차용증을 청와대 관저에서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청와대에 차용증 원본 파일을 포함한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파일 생성일자를 분석해 실제 돈을 빌리기 전인 지난해 5월 차용증을 만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특검은 또 내곡동 부지에 있던 한정식집 건물 철거 계약과 대금 결제가 이명박 대통령의 명의로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부지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 전 경호처장은 오늘(2일)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인종/전 청와대 경호처장 : (이시형 씨 땅값 왜 낮춰 준 건가요?)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자금 집행에 관여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은 내일 오후 소환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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