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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재발사, 빨라야 11월 둘째 주 이후 가능

<앵커>

나로호의 발사를 중단시킨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빨라도 다음 달 둘째주 이후에나 발사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 5시간 전, 나로호 발사를 전격 중단시켰던 작은 고무링입니다.

헬륨가스 주입부의 이 고무링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새나왔지만 문제는 파손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단순한 고무링의 결함인지 아니면 다른 부위의 결함으로 먼저 틈이 발생한 뒤 고무링이 파손된 것인지,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제품인 고무링을 내일(29일) 러시아로 보내 정밀 분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 : (러시아 측이) 끊어진 면의 단면 형상이라던가 이런 걸 관찰하면서, 어떤 원인에 기인했는지를 한번 유추, 추정해보겠다는 그런 의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헬륨가스 주입부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여부는 국내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측 분석결과가 나오려면 닷새 이상이 걸리고 이어서 재발사 일정을 다시 국제기구에 통보하는데 3~4일 정도가 더 걸립니다.

원인 규명이 신속하게 완료되더라도 빨라야 다음 달 둘째 주, 5~6일 이후에나 발사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내일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일정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분석결과 고무링이 아니라, 연결부위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상당기간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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