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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따라 운전 척척…미래 자동차 '성큼'

<앵커>

목적지만 입력하면 알아서 운전하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차, 이런 미래 자동차 기술이 국내에서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의 손과 발이 핸들과 가속장치에서 떨어져 있지만 곡선도로에서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80km 속도제한 표지가 나타나자 자동으로 차량 속도가 80km로 줄고, 앞에 차량이 끼어들자 거리를 조정하며 속도가 줄어듭니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다가 정보를 입수해 교통상황에 맞춰 차량 운행을 조절하는 겁니다.

이런 자동주행 시스템 일부 기능은 양산에 들어가 3,4년 내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김종갑/현대차 통합안전제어개발팀장 : 최근 자동차는 급속한 전자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미 같은 경우에는 자율 운전에 대한 법규까지 제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저희도 이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친환경 차로 주목받는 수소연료 전지차입니다.

수소 1ℓ로 28km를 달릴 수 있고 물 이외에 배출물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오는 12월 생산을 시작합니다.

국내 업체의 차세대 차량 기술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 (수소)연료전지 (차량 제작비가) 1억원 정도가 들거든요. 그 중에서 스택이라고 부르는 연료전지가 반응하는 부분에 대한 가격이 굉장히 높다는 것인데 이 부분을 낮춰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성큼 다가온 미래형 자동차.

글로벌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주도권을 잡으려면 기업의 지속적 투자와 정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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