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세 번째 도전 눈앞…발사 준비 완료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드디어 내일(26일) 세 번째 발사에 도전합니다.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진호 기자! (네, 여기는 나로 우주센터입니다.) 예정대로 내일 발사가 될까요?



<현장 앵커>

네, 첨단 기술의 총합이라는 우주로켓 발사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날씨도 괜찮고 기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내일 발사에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오늘 진행된 최종 발사 리허설도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먼저 미디어센터의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진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기자>

네, 방금 말씀하신대로 아침 아홉시부터 여섯 시간 반 동안 이곳에선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이 리허설 결과와 날씨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내일 발사에 문제는 없는지 최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리허설은 나로호에 연료를 넣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발사와 똑같이 실전처럼 진행을 해본 겁니다.

발사 명령을 내렸을 때 나로호와 발사장치가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또 발사 이후에 나로호를 추적할 레이더 같은 주요 장비들도 문제없이 움직이는지 주로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내일 예정대로 발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사 시각은 일단 내일 오후 세 시 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한 시 반에 발표합니다.

이제는 내일 날씨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비는 밤늦게나 올 예정이고 바람이나 구름도 발사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모든 조건은 완벽하게 마련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