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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에 새 위성 탑재…확 달라진 모습은?

<앵커>

이번 나로호 발사체에는 지난 1차, 2차 때와 다른 새로운 위성이 탑재됩니다.

나로호와 함께 우주로 보내질 나로 과학위성을 최고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나로 과학위성은 겉모양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앞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사각기둥 형태였지만 새 위성은 육각 기둥입니다.

[강경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실장 :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 그 다음에 보유하고 있는 부품들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6각 형태의 위성 구조체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로 과학위성은 지구를 103분에 한 바퀴씩, 하루에 14바퀴를 돌면서 지상과 교신을 하게 됩니다.

나로 위성에는 국산 우주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첨단 장비가 대거 탑재됐습니다.

이온층 관측 센서는 위성 궤도면의 전자밀도를 측정하고, 반작용 휠은 3개의 축에서 발생하는 회전 효과로 위성의 자세를 제어합니다.

이 밖에 레이저 발진기를 비롯해 모두 6개의 탑재체가 실렸습니다.

나로 과학위성이 정해진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발사체인 나로호가 이륙 후 10분 내에 초속 8km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가벼울수록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로호도 개발 단계부터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전체 무게 140톤 가운데 추진제를 제외한 발사체 자체의 무게를 10톤으로 줄였습니다.

140톤 나로호가 쏘아 올리는 위성의 무게는 불과 0.1톤.

중량만으로 보면 0.1%도 채 되지 않는 위성을 우주공간에 쏘아 올리기 위해 99.9%의 발사체가 희생하는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서진호,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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