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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자발적 출점 제한·월 2회 휴무

<앵커>

대형마트들이 한달에 2번씩 자율 휴무를 시행하고, 출점도 자제해서 상생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번 선언에서 제외된 하나로 클럽과 코스트코도 향후 참여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의무휴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대형마트와 중소상인 대표들이 오늘(22일)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굵직한 합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월 2회 자율 휴무를 하고, 24시간 영업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소도시에 대한 신규 출점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월 2회 휴무일을 언제로 할지, 출점을 자제할 중소도시의 인구수를 얼마로 정할지 등은 다음 달 발족하는 유통산업 발전협의체에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 특정업체가 당제성 또는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빠져나가겠다 이렇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대형마트와 상인, 지자체가 협의해 요일에 상관없이 매월 1일과 15일 휴무하기로 했습니다.

파주시에서도 전통시장 5일 장에 맞춰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경배/한국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농협유통이라든가, 코스트코라든가, 편의점 업계, 백화점 업계도 함께 논의를 해서 갈등을 해소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송전까지 불사하던 대형마트가 협의에 나선 건 월 4회 휴무까지 추진하고 있는 정치권의 압박을 의식해 적정선에서 양보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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