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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트레일러 빗길에 전복…고속도로 마비

<앵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짜리 트레일러가 도로를 막고 넘어지면서 상행선 진입이 2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25톤 트레일러가 맥없이 넘어졌습니다.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트럭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지금 작업 중이잖아요. 위험해요. 가세요!]

오늘(22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2차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았고, 트레일러가 넘어지며 뒤따르던 15톤 트럭과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건축 자재와 사고 차량들로 편도 3차선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47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서평택분기점 부근 상행선 진입이 2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습니다.

통행이 재개된 지 1시간이 지났지만, 밀려있던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전히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훈/인천 부평구 : 차가 엄청 밀려서 몇 시간이 걸려서 온 겁니다. 원래보다 3배 이상 걸려서 온 겁니다.]

오늘 사고 지점 부근에선 시간당 최고 22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진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비가 많이 왔죠, 순간적으로 운전 부주의입니다.]

경찰은 빗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1차 사고를 유발한 1톤 트럭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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