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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전투기 총출동…화려한 공중곡예 '장관'

<앵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서 전투기들의 화려한 곡예가 펼쳐졌습니다.

한·미 공군의 에어쇼 현장, 안정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분수의 물줄기가 갈라지듯 공군기들이 여덟 갈래로 내려옵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모양을 푸른 하늘에 그립니다.

부딪힐 듯 마주 보고 날아와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교차비행, 국제 에어쇼를 잇따라 제패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묘기를 관람객들이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이창현 : 아주 웅장하고 화려해서 눈도 즐겁고, 좋았어요.]

우리 공군의 주력기 F-15K와 F-16도 등장해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는 고난도 비행기술을 과시했습니다.

오늘(20일) 에어쇼에는 F-15K와 고등 훈련기 T-50, '탱크 킬러'로 불리는 A-10 등 한·미 공군의 주축을 이루는 항공기 10여 종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인옥 : 돌 때 대단하더라고요. 어지러울 것 같기도 한데 계속 연속해서 돌 때도 그렇고요.]

주말을 맞아 이곳 오산 공군기지에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공중에서 펼쳐지는 묘기를 관람했습니다.

지상에는 최신 전투기인 F-22 랩터와 미 해병대의 수직 이착륙기 등 30여 종의 전투기와 헬기가 전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미 공군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에어쇼를 앞으로도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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