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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원 환경 기금 GCF, 치열한 유치전

<앵커>

100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환경 분야 세계 기금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름은 GCF, 녹색 기후 기금이란 국제기구인데, 우리나라가 이 거대한 기구의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수도권 매립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발전시설로 끌어모읍니다.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이곳 수도권매립지의 발전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전기를 팔아 매년 400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분만큼을 탄소배출권으로 보상받아 수백억 원을 더 벌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의 막대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 기금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름은 녹색기후기금, GCF.

기금 규모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버금가는 8천억 달러, 우리 돈 1천조 원 규모입니다.

수천 명의 상주 직원과 연간 120여 차례의 국제회의 개최 등 가시적인 경제효과에 고급 두뇌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6개 나라가 사무국 유치를 신청했는데, 한국, 독일, 스위스의 3파전이 유력합니다.

우리나라는 녹색 도시로 설계된 인천 송도를 내세웠습니다.

[송영길/인천시장 : 우리 송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또 주변의 교육이나 의료나 여러 가지 레저 환경이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사무국 유치국가가 결정되는 GCF 2차 이사회가 어제(1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 오전 투표를 통해 유치국가를 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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