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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법원, "삼성 안 베꼈다" 애플에 광고 명령

<앵커>

"삼성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는 광고를 하라"고 영국법원이 애플에 명령했습니다. 소송에서 제대로 이긴 삼성은 반색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런던 법원에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애플이 디자인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자 선수를 치기 위해서입니다.

결과는 삼성의 완승.

런던 법원은 1심에 이어 최종심인 2심 판결에서도 삼성은 갤럭시탭의 디자인을 도용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습니다.

또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탭이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야한다고 명령했습니다.

7일 내로 영국 신문과 잡지에 광고를 싣고 애플 홈페이지엔 6개월 동안이나 이 내용을 게시해야 합니다.

자사 홈페이지에 경쟁사와의 소송 패소 결과를 게시하게 하는 것은 영국에서도 이례적인 판결입니다.

[이준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기여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8월 삼성이 완패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의 배심원 평결에 대해 법률적 오류가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오는 12월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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