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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 술집에 무장 강도…업주 등 5명 숨져

<앵커>

미국 서부 덴버의 한인 술집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습니다. 60대 한인 업주를 포함해 5명이 살해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숨진 한인이 30년 동안 억척스럽게 일하면서도 항상 친절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곳 시각으로 어제(18일) 새벽 2시 무렵입니다.

총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집 안에서 여성 시신 4구와 남성 시신 1구를 찾아냈습니다.

일부 시신에서는 총상도 발견됐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1명은 한인 술집 주인인 63살 영숙 페로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만 하루 만에 3명의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라고만 밝혔을 뿐,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론 소니어/현지 경찰 : 결국 강도짓을 하다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용의자들은 구금된 상태입니다.]

지역 언론들은 숨진 페로 씨가 미국에 건너온 지 28년 동안, 매일 아침부터 새벽 2시까지 억척같이 일해오면서도, 항상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는 사연을 전하며,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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