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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했던 롯데, '비룡 불펜' 격침하며 PO 1승

<앵커>

쫓아가면 달아나고 쫓아가면 달아나고 어제(17일) 야구 참 쫄깃쫄깃 햇습니다.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 이차전의 승리는 롯데 거였습니다. 연장 동점 상황에서 SK 최후의 보루 정우람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끝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 졌습니다.

SK가 1회말 최정의 두 점 홈런으로 달아나자 롯데가 곧 바로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습니다.

SK가 6회말 주자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정대현을 무너뜨렸습니다.

10년 만에 가을잔치에 출전한 조인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롯데가 또 따라붙었습니다.

SK 유격수 최윤석의 실책으로 만든 주자 1-2루 기회에서 문규현의 땅볼로 한 점, 김주찬의 2루타로 또 한 점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대타 조성환의 1타점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10회초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몸에 맞는 공과 안타, 고의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주자 만루에서 정훈이 SK 마무리 정우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환호했습니다.

롯데는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양승호/롯데 감독 : 4대1 됐을 때는 게임이 넘어가나 했는데, 마지막에 SK 필승조한테 3점을 뽑았다는 게 너무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습니다.]

7회 원아웃 3루에 등판해 9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성배가 MVP에 뽑혔습니다.

연장 혈투를 펼치며 두 팀 불펜에 힘이 빠진 가운데 3차전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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