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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후보 2차 토론, 오바마 판정승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를 3주일 앞두고 두 번째 후보토론이 벌어졌습니다. 1차 토론에서 쓴 패배를 맛봤던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는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토론이 열린 호프스트라 대학 안팎은 하루종일 각종 시위와 행사로 북적였습니다.

오늘(17일) 토론은 일반인들이 후보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일자리와 여성, 보건, 에너지, 중동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진 가운데, 지난번 1차 토론에서 열세였던 오바마가 롬니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 롬니 주지사는 다섯가지 계획이 있다고 말하지만 실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부자들이 특권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 뿐입니다.]

토론이 가열되면서, 두 후보가 마주서서 설전을 벌이는 장면도 자주 나왔습니다.

[(지난 4년간 에너지 개발 허가를 절반이나 줄이지 않았습니까?) 롬니 주지사,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 습니다.]

토론 종료 직후 CNN 설문 조사에선, 응답자의 46%가 오바마를, 39%는 롬니를 승자로 지목했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은 선거를 2주 남긴 다음주 화요일, 경합지역인 플로리다에서 외교정책을 중심으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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