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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상승세 속 2차 토론…오바마 반격 관심

<앵커>

미국 대선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7일) 2차 TV 토론이 있는데 1차전에서 한방 먹었던 오바마가 반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2차 토론회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미국 뉴욕주 햄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립니다.

CNN의 베테랑 여기자인 캔디 크롤리의 사회로, 두 후보가 1천 명의 유권자들에 둘러싸인 채 유권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타운홀 토론 형태로 진행됩니다.

1차 토론회에서 완패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뉴욕주로 이동하면서 일단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오늘 토론회 준비는 잘 됐습니까?) 오늘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날씨가 좋네요.]

상대적으로 느긋한 상황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청바지와 점퍼 등 편한 옷차림으로 토론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지난주) : 여러분이 질문하시면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어려운 질문은 크리스 뉴저지 주지사가 대신 대답할 겁니다.]

오늘 토론회 직전 발표된 USA 투데이와 갤럽의 12개 경합주 여론조사결과 롬니 후보가 50%로 46%에 그친 오바마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을 불과 3주 앞둔 상황에서 롬니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설욕이냐, 아니면 롬니 후보의 2연승이냐, 오늘 2차 토론회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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