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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정집서 불…잠자던 어린 남매 '참변'

<앵커>

오늘(17일) 새벽 경기도 수원의 한 가정집에서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6살, 3살 먹은 남매였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집안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수원시 세류동의 한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엄마 41살 임 모 씨와 18살 아들은 가까스로 대피했지만, 같이 자던 6살짜리 아들과 3살짜리 딸은 연기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변옥선/목격자 : 사다리 타고 내려왔는데 (집 밖으로) 나오니까 엄마하고 아들하고 울고 있었어요. 전기 장판에서 불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화재 당시 아이들의 아빠는 집에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방안 전기 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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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20분쯤 서울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침대 밑에 있던 멀티 콘센트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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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석촌동에선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엔진 과열로 갑자기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퇴근길 승객 20여 명이 깜짝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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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통 안에 수류탄 한 발이 들어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원룸에선 50살 김 모 씨가 도배 작업을 하다 수류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류탄은 경기도 광명의 한 부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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