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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 빛났다! SK, 롯데 꺾고 기선제압

<앵커>

조금 전 끝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가 먼저 승리를 챙겼습니다. 선발 김광현 투수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2년 동안 부진했던 자신을 1차전 선발로 전격 낙점한 이만수 감독의 승부수가 옳았음을 엄청난 구위로 보여줬습니다.

최고시속 151km의 강속구와 142km의 예리한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5회까지 잡아낸 삼진이 무려 10개였습니다.

SK 타선은 2회 이호준이 롯데 선발 유먼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선제점을 냈습니다.

6회 초 롯데 손아섭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유격수 박진만이 눈부신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SK는 6회 말 투아웃 2루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엄정욱과 박희수, 정우람이 차례로 등판해 플레이오프 최다 타이 기록인 14개의 삼진을 잡으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친 SK가 1차전을 2대 1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광현/SK 투수 : 저를 약간 의심하는 눈초리, 도박이라는 생각. 그런 생각이 많았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2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21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문학구장에는 2만 76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플레이오프 1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2차전에 SK는 윤희상,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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