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통합'·문재인 '일자리'·안철수 '보육'

<앵커>

후보들은 오늘(16일)도 바빴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대통합 행보를 이어갔고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해법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보육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 부마항쟁 피해자를 위로 방문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오늘은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썼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통합과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반드시 풀어야 되는 절박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유신헌법 선포일인 내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 국정철학 토론회'에 참석해 과거사와의 화해 행보를 이어갑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혁명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정치의 목표가 바로 일자리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일자리를 통해서 삶의 희망을 드리는 일입니다.]

중견기업 4천 개 육성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금 2조 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현행 39%에서 25%로 낮추는 내용에 가계부채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3, 40 세대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육아가 최대 고민이라는 여성 직장인들의 말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3배로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국공립 보육시설이 30% 정도 수용하면, 민간 시설들도 거기에 따라오면서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안 후보는 또 기업은 노동과 인권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재벌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