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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가격 급등 우려…김장 '11월 말'이 유리

<앵커>

올해는 김장을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계속 오르고 있는 배추와 무 가격이 다음 달 말 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배추밭입니다.

도매상과 밭떼기로 계약하는 산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뛰었습니다.

[김두순/강원도 춘천배추 재배 농민 : 1주일이나 열흘 정도면 출하되는데, 출하 가격이 유지만 되면 좀 나은데 아마 가격 변동이 심할 것 같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도의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전국 가을 배추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도 세 차례 태풍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재배 면적이 20% 이상 줄었습니다.

올해 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5% 줄어든 135만 톤, 무는 20% 감소한 46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으로 우려됩니다.

[권소온/서울 청운동 : 40포기에서 50포기 정도 하는데, 비싸면 20~30포기밖에 못하죠. 반으로 줄여서 아껴 먹어야죠.]

다만, 9월 하순 이후에 파종한 김장 채소가 생산되는 다음달 말부터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에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를 비축해 김장철에 맞춰 소매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12월 말 이후 출하하는 겨울 배추 중 15% 를 한 달 앞당겨 다음 달 중에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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