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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17일 새벽 출격!…'이란 징크스' 깬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17일) 새벽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원정경기에서 한 번도 이란을 이긴 적이 없지만 우리가 현재 조 1위, 서두르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훈련장 세곳을 전전했던 대표팀은 테헤란 입성 후 처음으로 경기장소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로 이란 선수들의 전방 압박에 대비해 좁은 공간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이 출격합니다.

최강희 감독은 고심 끝에 처진 스트라이커에 발빠른 손흥민 대신, 몸싸움과 제공권이 좋은 196cm의 장신 김신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조커로 대기합니다.

지난 38년 동안 이란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우리 대표팀은 필승 의지로 가득차 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완벽하게 적응했고, 내일 경기는 꼭 우리가 이기고 그동안 어려웠던 테헤란 원정을 종지부를 찍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승점 3점 뒤진 조 2위 이란은 네쿠남과 카리미 등 한국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내세웁니다.

10만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안방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란 축구팬 : 알리 카리미가 첫 골을 넣어서 이란이 이길 것입니다.]

이란 대표팀은 홈경기에서 보시는 것처럼 흰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경기에서는 우리팀의 상징인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해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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