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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열풍' 생태길 인기…"몸도 마음도 치유"

<앵커>

올레길, 둘레길. 요즘 이런 길이 제주 말고 또 어디 있나 찾고 있는 분들 많을 겁니다. 힐링 열풍을 타고 이런 생태길들이 계속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새로 생긴 길, 송성준 기자와 함께 가보겠습니다.



<기자>

8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경남 양산의 한 수원지입니다.

수령이 100년 안팎의 히말리야 시다와 편백 나무 숲이 탐방객을 맞습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는 탐방객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수원지 제방 위에는 희귀 반송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구은희/부산시 온천동 : 나무의 향 냄새 이런 게 모두 외국에 관광 온 그런 기분이 드네요.]

전망대나 의자 같은 인공 시설물은 최소화하고 자연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김혜경/부산시 낙민동 : 몸의 건강도 그렇고 마음의 건강도 치유가 될 것 같은 느낌? 너무 좋아요.]

작년 7월 개방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하루 3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됐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지자체들은 앞다퉈 명품 해안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쪽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무지개길, 은빛 바다 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숲과 산책길이 명소로 주목받는 데는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멋진 경치도 보고 마음의 안식도 찾는 걷기 좋은 생태길 탐방이 레저문화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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