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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대 리베이트 혐의 동아제약 압수수색

<앵커>

검찰과 식약청이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십억 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과 보건복지부, 식약청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이 오늘(10일) 오전 동아제약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카스로 잘 알려진 동아제약은 지난 1967년부터 지금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최대 제약업체입니다.

동아제약은 복제약 등 전문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료진과 병원 측에 수십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반은 의약품 거래 장부와 회계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동아제약 거래업체 등 3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동아제약과 거래업체 직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동아제약은 지난 6월 세제 혜택 등을 받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선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43곳 가운데 15곳의 리베이트 혐의가 적발됐다고 공개됐습니다.

합동수사반은 의약계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해 4월 꾸려졌습니다.

수사 대상이 제약업계 최대 업체이고 리베이트 규모도 수십억 원대여서 제약업계와 의료계 모두 검찰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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