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기싸움…나란히 대전행

<앵커>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를 둘러싼 기싸움이 제대로 불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나란히 대전에 가서 과학기술인을 우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10일)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해야만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그저 단일화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으로의 단일화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정당 책임정치를 강조해온 데 서 한발 더 나아가, 정당의 후보만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압박한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도 수위를 높여 대응했습니다.

문 후보 측의 민주통합당 후보가 집권해 여소야대 상태로 끌려다닐 바에야 차라리 무소속 대통령이 낫다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겁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양쪽을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오늘 앞다퉈 대전을 방문하며 정책 경쟁도 벌였습니다.

문 후보는 대전과학벨트 부지와 과학 관련 연구원을 잇따라 방문해 과학기술부 부활과 연구개발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방문한 안 후보는 교수로 재직했던 카이스트를 찾아가 과학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과학계와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