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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찰 의혹' 경찰 간부 음성 공개

<앵커>

안철수 후보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낳은 경찰 간부의 음성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비공개 대화록 문제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안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 8월 김성근 경찰교육원장이 한 언론사 기자와 나눴던 전화 통화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강남 룸살롱에 자주 다닌다는 소문을 경찰이 확인해 봤다는 내용입니다.

[음성 : (안철수가 룸살롱에)들락날락하고 여자가 있다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한번 추적은 해 본 적은 있지.]

진 의원은 경찰이 안 후보를 불법 사찰한 근거라고 추궁했고, 김 원장은 뒷조사한 적이 없으며 과장해서 말을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NLL 관련 비공개 대화록의 존재 여부를 놓고선 여야 공방이 격화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고, 민주통합당은 정치공세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교과위 국감에서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이 5.16과 관련해 "당시에 독재도 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가 야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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