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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8층에서 불…6명 질식 병원행

<앵커>

부산 해운대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원주에선 지적 장애 아동 두 명이 보호자 없이 외출했다가 열차에 치였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17층짜리 아파트의 8층 집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어제(8일) 저녁 6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50살 허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했고, 허 씨 등 6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아파트 내부 79㎡를 태워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집안에서 고무보트 연료통을 씻으려고 마개를 열어 놓은 채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불길이 치솟았다는 허 씨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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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5시 반쯤 강원도 원주시 우산철교 근처 철로에서 9살 양 모 군과 12살 변 모 군이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양 군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변 군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지적장애 1급으로, 사고 지점에서 5㎞ 떨어진 장애아동 복지시설에서 보호자 없이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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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엔 충북 청원군 양촌리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여 분 동안 건물 119㎡가 불에 타 4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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