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야구의 계절!…8일 두산-롯데전 포문

<앵커>

프로야구가 내일(8일)부터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 잔치에 돌입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김진욱 감독과 롯데 양승호 감독은 나란히 3승 1패로 끝내겠다고 장담했습니다.

두산은 니퍼트를, 롯데는 송승준을 1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양승호/롯데 감독 : 국내에 있는 용병 투수 중에 최고의 투수인데, 유인구 속지 않으면 충분히 칠 수 있습니다.]

[김진욱/두산 감독 : 양 감독님 말씀을 들으니까 니퍼트한테 유인구 던지지 말고 정면 승부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진욱 감독이 홍성흔을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꼽자, 이번엔 양승호 감독이 재치있게 맞받아칩니다.

[양승호/롯데 감독 : 두산 오재원 선수가 들으면 죄송합니다. 주위에서 4차원이라고 하는데, 운동장에서 미친 플레이를 하면 감당할 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조금 정신차리고 야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의 기싸움도 팽팽했습니다.

[이용찬/두산 투수 : 2009년도와 2010년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아섭/롯데 타자 : 지나간 것은 과거일 뿐이기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담아둘 거고, 내일 또 진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두산 니퍼트는 올시즌 롯데전 3승 1패로 강했고, 롯데 송승준은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여도 최근 페이스가 좋습니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