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형형색색 가을꽃 축제…인파 몰려

<앵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진만 찍으면 모두 작품이 될만큼 아름다운 곳들입니다.

안현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강변을 달리는 자전거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춤추며 반깁니다.

마음껏 카메라에 담아 보고 머리에 꽂아도 보고 향기도 맡아봅니다.

[김성재, 이영옥 부부/인천 도화동 : 이 사람이 코스모스를 워낙 좋아해서 한번 일부러 코스모스를 찾아왔는데, 오늘 축제 마지막 날에 날씨도 좋고 아주 아주 멋있습니다. 정말 잘 왔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공원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곳 호수공원에서는 가을꽃 축제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지난 나흘간 1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꽃 전시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도 펼쳐져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미라/고양 덕이동 : 아이가 직접 화분도 고르고 식물도 골라서 자기 책상 위에다가 올려 놓으라고요.]

전북 정읍에서는 구절초 축제가 열렸습니다.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을 가진 구절초.

이번 축제는 이름처럼 9일 동안 계속됩니다.

일반 등산객들에게 개방된 무등산 정상에는 4만 명의 시민이 찾아 가을 억새를 즐겼습니다

또 예년보다 빨리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설악산엔 3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JTV 황승영, KBC 김종원,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