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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사·경제 정책' 반발…내부 갈등에 시름

<앵커>

새누리당이 요즘 건건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 쇄신과 경제민주화는 물론이고, 옛 동교동계 인사 영입을 놓고도 반발과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이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이루기 위해 큰 결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앞으로 다른 몇 분 또 우리가 영입하고 해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분이 화합을 이끌어 가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은 "무분별한 비리 인사 영입이 쇄신 이미지를 깨뜨린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갈등도 재연됐습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지난 의원총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경제 민주화 추진에 의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로는 경제 민주화 추진이 어렵다면서 지도부 사퇴론에 가세했습니다.

새누리당 선대위에서 정치 쇄신과 대선 공약을 맡고 있는 위원장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지도부 총사퇴론에 이어 선대위 소속 위원장들까지 현안을 놓고 당과 갈등을 빚으면서 새누리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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