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복 벗은 판사들…시민들과 소통 나서

<앵커>

법원이 처음으로 시민들을 초청해 먹거리 장터를 열었습니다. 권위적인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 판사들도 법복을 벗고 다른 걸 걸쳤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판사들이 앞치마 두르고 장터에서 물건을 팝니다.

다른 한쪽에선 가족이 함께 가족 헌법을 만듭니다.

그럴듯한 가족 헌법을 완성했습니다.

[이현영/시민 참가자 : 법하면 잘못한 사람이나 그런 사람이 가서 재판을 받고 이렇게 무섭게 생각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고 법을 더 잘 접할 수 있고, 더 잘 지키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법원이 시민들을 초청해 축제를 연 것은 사법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친근한 법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법문화 축제를 연겁니다.

법관과의 만남, 먹거리 장터, 가족헌법 만들기와 법률문서 작성 같은 코너가 마련됐고 법복을 벗은 판사들은 시민들과 일대 일로 마주앉아 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습니다.

[양승태/대법원장 : 이걸 계기로 해서 법원과 시민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보다 가까운 이런 믿음과 사랑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