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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첫 TV토론서 판정승…"새로운 라운드"

<앵커>

미 대선 첫 TV 토론의 승자는 롬니 였습니다. 경제 문제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인 끝에 오바마의 기세를 꺾은 건데요. 이제 미 대선의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된 CNN 방송의 긴급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롬니가 토론을 더 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오바마의 손을 들어준 응답자는 25%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도 일제히 롬니가 확실한 승자였으며 미 대선전은 이제 새로 시작하는 게임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롬니 캠프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롬니/미 공화당 대선후보 : 어젯밤 미국인들은 국가를 위한 매우 다른 두 개의 비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나는 그것을 매우 잘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캠프 측은 하지만 이미 잡은 승기가 달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안하면서 2, 3차 토론에서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미 민주당 대선후보 : (롬니 후보는) 그동안 부자들을 위해 5조 달러의 감세를 하겠다고 약속해놓고선 어젯밤에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제(4일) 토론으로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2% 정도는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 TV 토론에서 롬니가 확실히 기선을 제압함으로써 미 대선전이 다시 재미있게 됐습니다.

오는 16일은 뉴욕주, 그리고 2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마지막 TV 토론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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