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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 유튜브 생중계 90만 명 몰려…마비

<앵커>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분들, 그리고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남자분들은 다 모인 것 같습니다만, 인터넷 세상에서도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생중계 사이트가 한때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싸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8만 명의 인파가 서울광장에 몰렸을 때 인터넷에선 92만 명의 네티즌이 공연 생중계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서버에 동시 접속한 사람의 수가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폭주하다 보니, 공연이 시작된 뒤에도 40분가량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생중계 화면이 나왔지만, 매끄럽게 방송이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팬들은 그래도 사이트를 떠나지 않고 댓글을 달거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영상 조회 수만 따지면, 5억 1천만 건이나 됐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네티즌은 상당수가 해외 팬이었습니다.

이들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로 "놀라운 공연", "환상적인 콘서트" 라는 댓글까지 달며 환호했습니다.

생중계를 보고 흥분한 일부 해외 팬들은 자신들의 나라에 와서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등 SNS 공간에서도 콘서트 감상평이 줄을 이으면서 인터넷은 월드스타 싸이의 열기로 후끈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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