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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4주간 군사훈련

<앵커>

박태환 선수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앞으로 4주 동안은 마린보이가 아니라 훈련병 박태환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입소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박태환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어색하게 거수 경례를 하자 옆에 있던 훈련소 정 훈 장교가 자세를 바로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박태환 : 올해 마지막 전지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강인한 정신이라든지 그런걸 훈련하면서 많이 다짐할 생각입니다.]

훈련소에 오면서 큼지막한 별이 다섯개나 박힌 옷을 입은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팬들이 선물로 준 옷을 입고 온다고 약속했는데 약속 지킬수 있어서 너무 좋고….]

박태환은 지난 2006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습니다.

4주 군사훈련을 포함해 34개월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게 됩니다.

훈련을 마친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인데 일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는 현역 생활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시안게임 뛰게 되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안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아직 딱 결정한건 없고요.]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퇴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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