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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즌 마지막 등판서 역투했지만…10번째 패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박찬호 투수가 올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역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4회부터 조금씩 힘이 떨어졌습니다.

나지완에게 변화구를 던졌다가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습니다.

5회에는 어이없는 실책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2루수 하주석이 병살타성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렸고, 곧이어 김선빈의 희생플라이,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왔습니다.

박찬호는 6회 투아웃 이후 연속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준 뒤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투구수 50개를 훌쩍 넘겨 92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지만 열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KIA가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5대 4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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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SK의 박재홍이 2회 시즌 5호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 역대 7번째로 통산 3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LG가 2대 2 동점이던 7회에 나온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시즌 마지막 경기를 3대 2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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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대 1로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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