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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승부조작 파문…핸드볼 영웅 연루

<앵커>

프랑스가 핸드볼 리그 승부조작 의혹으로 시끄럽습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선수가 연루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핸드볼 선수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카라바틱과 동료 선수 6명, 그리고 선수들의 부인 3명이 스포츠 로또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로 핸드볼리그 최강팀인 몽펠리에팀 소속인 이들은 일부러 경기를 져주면서 스포츠 로또를 통해 거액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시즌 동안 13번 우승을 해 프랑스 핸드볼 리그를 지배해온 몽펠리에팀은 지난 5월 12일 약체 렌느팀과의 게임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면서 31대 28로 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몽펠리에팀의 주력인 카라바틱 선수 부인의 경우 4,500유로를 내고 몽펠리에팀이 진다는 데 베팅을 해 3배 이상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시/핸드볼 선수들 변호사 : 베팅을 한 액수나, 거두었다는 수익을 보더라도 언론 등에서 지나치게 과장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선수들과 부인들이 챙긴 수익이 20만 유로, 우리 돈 3억 원이 넘는다고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카라바틱 선수는 프랑스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핸드볼 2연패를 하는데 기여한 프랑스 핸드볼 영웅이어서 파문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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