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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에서 맞는 추석…파병장병 한가위 인사

<앵커>

우리나라도 아니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추석을 맞는 장병들, 이럴 때 고향 생각이 더 나겠죠. 그래도 부모님 걱정 마시라고, 파병부대 장병들이 한가위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래바람과 폭설 같은 악천후에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 오쉬노 부대는 열악한 환경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재건지원단과 대사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은 명절이지만 예고 없는 탈레반의 공격에 대비해 전투화 끈도 못 풀고 차례상에 절을 올립니다.

[오쉬노 부대 장병들 : 이곳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합동 차례와 민속놀이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

석태균 선장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의 주역 청해부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5500톤급 한국형 구축함과 링스 헬기을 앞세워 해적을 20여 차례나 퇴치했고, 1500척이 넘는 선박을 호위했습니다.

부대원들은 고향 땅처럼 친숙해진 함상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추석을 보냈습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아이티에 파견된 단비 부대원들은 고향 집 조카 대신 아이티 아이들과 추석을 맞았습니다.

부대원들의 한복 선물에 아이티 아이들은 노래로 답례했습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동명부대.

사막에서 아랍에미리트 군과 합동훈련에 여념이 없는 아크부대.

파병부대 장병들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와 재건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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