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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가족용 한국영화"…추석 관객 유혹

<앵커>

명절 대목을 맞은 극장가에 가족용 한국영화가 대거 출격합니다. 소재나 장르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류 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해:왕이 된 남자'는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이 주인공입니다.

배우 이병헌이 왕의 법도를 배워가며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호응을 얻으면서 개봉 11일 만에 벌써 3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간첩'에선 남으로 온 지 10년이 훌쩍 지난 다양한 캐릭터의 간첩들이 등장합니다.

남한 사람들처럼 전셋값과 아이들 교육 문제 같은 생활고와 애환을 겪는다는 대목에선 공감과 함께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김명민/주연배우 : 두 아이의 아빠고. 그런데 어느 날 10년 만에 지령이 딱 떨어진 거죠. 현 사회를 살고 계신 많은 가장분들께, 또 아들·딸분들께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석 연휴 직후 개봉하는 '점쟁이들'은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를 다뤄 화제입니다.

전국의 점쟁이들이 의문의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골 마을에 모여 귀신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김수로/주연배우 :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다든가 타로카드라든지. 저같은 경우에는 부적을 통해서 악령을 무찌르는, 전국 팔도에서 내로라하는 점쟁이들이 모여서 한 마을의 우환과 악령들을 무찌르고자….]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개봉하는 우리 영화들이 '추석엔 가족용 한국영화'라는 오랜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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